[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느티나무공방 마당에는 감물 머금은 천들이 따사로이 햇볕을 쬐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면 주홍빛 물결이 출렁인다.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고운 감빛이 눈부시다. 감빛이 좋아서 청도로 터를 옮긴 김대균 대표가 혼을 담아 얻은 색이다.그럼에도 그는 바람과 햇빛의 몫이라고 모든 공을 자연에게 돌린다.힘들고 지칠 때 쉬어가는 커다란 느티나무 같은 공간에는 오늘도 가을빛 닮은 감빛이 물들어간다.가장 한국적인 색 감물염색, 대량 생산을 실현하다청도는 감의 고장이다. 씨가 없고 수분이 많은 청도반시는 감물염색으로 제격이다.그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인간문화재 김해자. 그 이름의 무게를 몇 페이지의 글로 다 감당하기 어렵다.사라져가던 누비의 멋을 찾았고, 끊어져 가던 맥을 다시 뛰게 했고, 세상에 빛을 보게 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걸어와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이루었다.그 길은 요령도 기교도 없이 곧고 정직하고 단아하게 이어진 누비를 닮았다.책 백 권에 써도 모자랄 그의 누비 이야기를 만났다.열 땀을 떠야 겨우 1㎝, 혼을 불어넣은 옷지난 2017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간담회장에 모인 사람들의 눈길이 김정숙 여사에게로 쏠렸다.김 여사가 입은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삼성전자와 데이코가 오는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19(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9)’에 참가한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혁신 기술과 디자인이 접목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며, ‘셰프컬렉션’ 빌트인 가전을 중심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주방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신규로 선보이는 ‘투스칸 스테인리스’ 주방 가전 패키지는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소재와 달리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색감을 살려 차별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장 지글러의 신간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가 출간됐다.대한민국은 반세기 만에 빠르게 성장했다. 국민들이 밤낮없이 일한 결과 세계적인 경제 대국의 대열까지 합류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극심한 경제 양극화를 비롯한 자본주의의 폐해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지만, 정작 이 체제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있게 생각할 기회는 드물다. 누군가는 자본주의가 우리에게 큰 풍요를 가져다주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왜 정작 주위를 돌아보면 이토록 비참하고 가난한 사람이 많은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KT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에서 5G 기술을 선보인다.KT는 25일부터 28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19’에서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KT 5G 기술 및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한다.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구글·라쿠텐·화웨이·투르크셀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KT전시관은 5G 스카이십·5G 리모트 콕핏·5G 팩토리·5G 플레이그라운드·5G 360도 비디오·5G AI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KT가 사물인터넷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회 공헌 활동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에서 ‘에어맵 코리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뵀다.개인 맞춤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맵 코리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 미세먼지 예측과 생활 가이드 제시하는 앱이다.‘일정 관리’를 통해 설정 지역의 미세먼지 예보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고,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일상 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가이드도 함께 제공한다.대기 환경 기준도 사용자가 국내 환경부 및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삼성전자가 슬림한 디자인과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5e'를 공개했다.‘갤럭시 탭 S5e'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무게는 400g, 두께는 5.5mm의 메탈 디자인으로 휴대성과 내구성을 강화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AKG'의 음향 기술로 완성한 4개의 스피커로 향상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물리적 홈 버튼을 제거, 디스플레이의 상하단 베젤을 최소화해 슬림한 디자인을 완성하며 16:10의 화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을 원서에 충실하게 다시 번역한 개정판이 출간됐다.데카르트 연구자인 이현복 교수가 1997년 번역해 출간한 ‘방법서설’은 20년 이상 전공자 및 데카르트 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필독서로 읽혀왔다.개정판에서는 데카르트의 ‘철학의 원리’ 서문을 번역해 추가하고, 이현복 교수가 직접 쓴 ‘데카르트: 확신의 철학’도 추가로 수록했다.이현복 교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주해까지 꼼꼼히 달았다. 주해에는 라틴어와 프랑스어 원문을 직접 인용해 원전에 대한 이해를 높히며 독자들이 데카르트 철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돈과 권력을 따르지 않고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 필봉을 휘두르겠다는 한국폴리텍대학 이한교 교수의 문집 '멍텅구리의 생각'이 출간됐다.이 책은 저자가 신문 등에 기고해 온 180여 편의 칼럼 중 ‘지렁이의 눈물’에 미처 싣지 못한 작품과 본인의 감수성을 바탕으로 창작한 단편 소설과 수필을 함께 수록했다. 중후한 칼럼과 감상적인 산문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총 7부로 구성돼 있지만, 내용상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제1부에서 제5부까지는 칼럼이다. '조선일보', '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아프리카개발은행 아킨우미 아데시나 총재가 아프리카의 농업혁신과 굿 거버넌스를 촉진한 공로로 수상한 제3회 선학평화상의 상금 50만 달러 전액을 세계기아퇴치재단에 기부키로 했다.아킨우미 아데시나 박사는 지난 9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수락 연설을 통해 “배고픈 세계는 평화에 없다”며 “현재 전 세계에서 8억 5000만 명 이상이 굶주리고 있으며, 1억 5000만 명의 어린이들은 영양실조 상태다. 세계 곳곳에서 진보다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세계적인 기아와의 전쟁에서는 승리하지 못하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시에 있어 스토리를 진실이라 한다면 이미지를 심상이라 한다. 하은 시인이 써낸 시편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시는 심상, 즉 이미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미지의 대표적인 생산 과정은 카메라나 그림에 의해 자주 일어난다.하은 시인은 시적 피사체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그에게 있어 근래 10여 년 동안 가장 좋은 친구는 카메라였다. 그녀가 훌쩍 어디든 떠날 수 있도록 부추겨주고, 응원해주고 이끌어준 것은 DSLR 카메라였다이번 시집의 표지는 정경숙 화가의 작품이다. 정경숙 화가는 존경이란 주제로 대학로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SK텔레콤이 5G 기반의 ‘5G 스마트오피스’를 공개하며 5G 퍼스트 무버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서울 종로구 소재 센트로 폴리스 빌딩에 구축한 5G 스마트오피스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첨단 기술의 집약체이며 사람과 공간, 디바이스, 센서 등이 거미줄처럼 엮여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업무가 가능한 곳이다.이를 통해 직원들은 홀로그램 입체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원거리에 있는 파트너에게 바로 전송하거나 실시간 협업을 통해 업무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단순 업무는 AI가 대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정두진 저자가 노년의 불치병 치매를 예방하는 그림책 ‘치매 예방 길’을 출판했다.2019년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 10명 당 1명은 치매 환자지만, 아직까지 치매의 원인이나 정확한 치료법을 모른다.끊임없는 예방과 활발한 뇌 자극이 치매에 최선이다. 특히 우리 손에는 뇌와 연결된 신경이 많아서 ‘제2의 뇌’라고도 한다. 손을 자주 움직이고 지속적으로 적절한 자극을 가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매 예방 길’이다.저자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평생 동안 서예를 탐구하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 주변으로부터 특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여행박사가 괌에서 열리는 국제 마라톤 대회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 2019’에 참가하는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오는 4월 14일 개최하는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 2019’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국제 육상경기연맹의 공식 인증을 받은 괌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로 지난해 한국인 581명을 포함 약 4000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했다.괌 마라톤은 이파오 공원에서 시작해 괌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해변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를 자랑한다. 풀 마라톤, 하트 마라톤, 10km, 5km 코스가 있으며 전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다큐멘터리 '아이의 사생활'을 연출한 김민태 PD의 신간 '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를 출간했다.우연히 낙서처럼 시작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나아가 인생의 답을 찾았다는 그는 무려 7년간 글을 쓰는 습관을 지속해 오고 있다.저자는 "진짜 기적은 글을 쓰는 과정에서 일어난다.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만드는 모든 순간에 일어나는 다양한 자극이 나를 움직이게 하고 달라지게 만든다"며 글쓰기를 통해 시작되는 변화를 흥미롭게 풀어냈다.'일단 오늘 한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일주일에 한 번 합창단 연습에 나간다. 6일은 공방 문을 열고, 매일 아침 운동을 한다. 이 모든 게 좋아서 하는 일이고, 할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이미 경력은 충분하지만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배움의 장에 나가 교류를 하다보면 분명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하나씩은 있다.감사하면서 사는 삶, 행복한 지금 이 순간을 누릴 줄 아는 김춘희 대표를 김춘희천연염색공방에서 만났다.손녀를 위해 지은 감물 염색 저고리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늦가을 아침, 김춘희천연염색공방을 찾았다.공방 안에 구수한 차 내음이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777일간 30개국을 자전거로 여행한 박주희 씨의 이야기를 담은 여행 에세이 ‘두려움이 키운 용기’가 출간됐다.지난 2015년 당시 29살이던 저자는 내면의 연약함을 극복하고 자신감 넘치는 자아발견을 위해 자전거 한 대에 의지, 2년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성장과 변화를 경험했다.여행을 하는 2년 2개월동안 그녀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중국에서는 숙소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고, 베트남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으며 우간다에서는 교통사고를 겪었다.모르는 곳을 향해 간다는 막막함이나 끝없는 오르막을 6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제주도에서 여성풍수지리가로 활동하는 안선진 시인의 사화집 ‘해 지는 것은 달 기다리는 까닭이다’가 출간됐다.시인은 자연과 사람을 동일선상에 놓는다. 그에 있어 사람은 자연을 관장하고 관리하는 만물의 영장이 아니라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다.인간은 자연에서 나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결코 고사리를 뜯거나 돌을 주워오지 않는다. 꽃게를 잡지도 물고기를 낚시하지도 않는다. 시에 나타난 주된 사상은 에콜로지즘이다. 그녀의 아름다운 자연을 사진을 찍고 자연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전할 뿐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굿인포메이션이 지난 20년간 기업 임직원들에게 가장 많이 읽힌 기업소설의 고전 ‘불씨’ 1·2 리커버개정판을 출간했다.이 책은 230여 년 전 일본 봉건사회에서 성공적으로 개혁을 추진했던 통치자 우에스기 요잔의 이야기를 다뤘다.소설은 1700년대 후반 약 260개의 번으로 구성된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일본 사회는 각각의 번이 에도 막부의 지배와 간섭을 받으면서도 번주를 중심으로 자율적 정부를 구성해 관할 번민을 통치하는 일종의 봉건사회였다. 따라서 하나의 번은 그 자체로서 나라였고 번주도 그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많이 팔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알려진 자동차 판매 시장에서 계약 건수에 집착하지 않고 고객과 상생하는 판매 전략을 펼치는 것이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길임을 알려주는 ‘자동차 세일즈 실전 안내서’가 출간됐다.이 책은 자동차 판매 업계에서 관록을 쌓은 저자 안광우가 자신의 신입사원 시절을 돌아보며 새로 업계에 발을 담근 후배들에게 빠르게 성장하는 법을 알려준다.책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 사원들은 판매 실적에 매달리게 된다고 말한다. 그것이 자신의 직업적 안정성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이다.저자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