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곳에 평화는 없다” 평화의 메시지 국제사회에 경종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아킨우미 아데시나. 선학평화상위원회 제공.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아킨우미 아데시나. 선학평화상위원회 제공.

[블로그뉴스=옥지원 기자] 아프리카개발은행 아킨우미 아데시나 총재가 아프리카의 농업혁신과 굿 거버넌스를 촉진한 공로로 수상한 제3회 선학평화상의 상금 50만 달러 전액을 세계기아퇴치재단에 기부키로 했다.

아킨우미 아데시나 박사는 지난 9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수락 연설을 통해 “배고픈 세계는 평화에 없다”며 “현재 전 세계에서 8억 5000만 명 이상이 굶주리고 있으며, 1억 5000만 명의 어린이들은 영양실조 상태다. 세계 곳곳에서 진보다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세계적인 기아와의 전쟁에서는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어 국제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아프리카의 경제 사령관인 아데시나 박사는 “내 삶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도면 유용하다”며 "앞으로도 기아, 빈곤 청년 완전 고용 등 아프리카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며 강하게 의지를 밝혔다.

제3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는 공동 수상으로 아킨우미 아데시나 박사와 와리스 디리 여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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