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뉴스=최예원 기자] 대구시는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도시의 변화와 시민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한 대구역사총서 제2권 ‘사진으로 보는 대구 80년’을 발간했다.
이번 책은 대구역사총서 시리즈의 하나로, 시정 중심의 연대기적 서술에서 벗어나 시민의 일상과 경험을 중심에 둔 것이 특징이다. 행정과 정책의 변화보다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대구의 80년을 기록사진으로 풀어내며, 문헌 위주의 역사 서술을 보완했다.
책은 정치, 상업, 산업, 교통, 주거생활, 문화예술, 교육, 스포츠, 재난 극복 등 9개 주제로 구성됐다. 도시 공간의 변화와 함께 그 속에서 살아온 시민들의 일상이 균형 있게 담겼다.
사진 수집 과정에는 지역 언론사와 박물관, 학교, 대구 기반 산업체, 예술단체, 사진작가 등 다양한 소장처가 참여했다. 특히 대구시가 보유한 기록사진 가운데 상당수가 이번 책을 통해 처음 대규모로 공개됐다.

수록된 모든 사진에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상황을 설명하는 캡션이 함께 실려 이해를 돕는다. 부록에는 대한뉴스 관련 자료도 담아 사진과 함께 당시의 현장감을 전한다.
서문은 이윤갑 계명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가 집필해 광복 이후 대구 사회의 변화와 시민의 삶을 현대사 흐름 속에서 조망했다. 말미 글에서는 김태욱 대구사진문화연구소 소장이 기록사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짚으며, 사진이 대구 현대사를 증언하는 중요한 사료임을 강조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대구시사’ 편찬 과정에서 더 넓어진 도시 공간과 더 깊어진 시간을 담을 수 있도록 지역사 연구 기반을 차근차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진으로 보는 대구 80년’은 대구를 비롯한 전국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배부되며, 대구시 홈페이지(대구소개-역사-대구역사총서)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