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뉴스=최예원 기자] 대구시는 지역 성악계의 기틀을 세우고 오페라 운동을 주도한 고(故) 이점희 성악가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한 ‘대구예술인 기록자료집 Ⅰ_성악가 이점희’(252쪽)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2020년 시작된 대구시 문화예술 아카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대구예술인 기록자료집’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고인의 유품을 30년간 보관해온 아들 이재원 씨가 기증한 자료와 생전 회고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자료집은 음악 입문기부터 성악가, 교육자, 오페라 운동가로서의 활동을 입체적으로 다루며, ‘이점희의 발자취’, ‘이점희의 물건’, ‘이점희와 사람들’, ‘이점희와 대구음악 시간여행’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그의 생애와 활동을 시간과 공간, 인연의 흐름 속에서 조명했다.
또 피아니스트 이경희, 작곡가 김진균, 지휘자 이기홍 등 동시대 예술인들의 활동 자료와 최승희 무용 공연 팸플릿 등 근대 문화예술 사료도 함께 수록해 당대 예술 환경과 교류의 맥락을 복원했다.
이번 기록자료집은 전국 문화예술 아카이브 기관과 지역 도서관에 배포되며 전자책은 대구문화예술아카이브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발간은 고 이점희 선생의 예술혼을 복원하고 기증자와 행정의 협력이 만들어낸 귀중한 성과”라며 “수집·기증–보존–활용으로 이어지는 문화예술 아카이브 선순환의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9년부터 원로 예술인 32명의 구술 기록을 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해 왔으며 앞으로도 예술인 증언과 기증 자료를 기반으로 기록자료집 시리즈와 주제별 구술 채록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