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펴낸 '대한민국 근현대사' 300세트

서울 평강제일교회 은퇴 목사인 박윤식씨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담은 책자를 대구시에 기증했다.

박씨가 10일 기증한 책자는 그가 직접 펴낸 '대한민국 근현대사' 300세트. 대구시는 이날 박씨를 대신해 온 장영우 한국사 읽기권장 운동추진본부장과 책자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박씨가 기증한 '대한민국 근현대사'는 1~4권으로 이뤄진 시리즈 책자로 1권은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2권은 제주 4.3항쟁을 다루고 있다. 또 3권은 여수 순천 사건을, 4권은 한국전쟁의 내용을 각각 담고 있다.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에 기증받은 책자를 시청 본청과 각 사업소 등에 배부해 공무원과 시민들이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윤식씨는 1928년 황해도 사리원 출생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10억원을 투자해 군부대, 소방본부, 병무청, 보훈청, 등 국가 기관에 책자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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