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모빌리티·헬스케어 기업 10곳 참여…282건 상담 진행
전년 대비 계약액 19배 증가…추가 투자 확대 기대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경북도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에서 역대급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두며 지역 ICT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북도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 참가해 도내 10개 기업이 총 351만 2000달러(한화 약 52억 5000만원)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기술 분야의 도내 유망 기업들이 경북도 공동관을 통해 참여했다. 행사 기간 중 상담 건수는 총 282건, 금액으로는 1043만달러(한화 약 156억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 현장 계약액은 지난해 18만달러와 비교해 약 19배나 급증하며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구미시에 소재한 A기업이 351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약 4600만달러(한화 약 688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대규모 기술 수출이 기대된다. 공동관에서는 차세대 모빌리티, 확장현실(XR),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소개돼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경북도의 MWC 참가 성과는 2024년 첫 공동관 운영 이후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도는 이번 유럽 무대에서 확인된 기술 경쟁력을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MWC 상하이’에도 도내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MWC를 통해 경북 기업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 지원책을 강화해 지역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지속해서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