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매호천길 ‘생각을 담는 정원’에 설치한 반려견 대기소 전경.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 매호천길 ‘생각을 담는 정원’에 설치한 반려견 대기소 전경. (수성구청 제공)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대구 수성구가 생각을 담는 길 제2코스 매호천길의 ‘생각을 담는 정원’에 반려견 대기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성구는 야자수, 바나나 등 열대식물과 초화류를 볼 수 있는 생각을 담는 정원에 반려견을 동반한 방문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 686㎡ 규모로 반려견 대기소를 조성했다.

넓은 잔디밭에서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외곽펜스를 설치하고, 반려견과 견주가 교감을 나눌 수 있게 통나무계단을 비롯한 놀이기구 3점도 마련했다.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주민도 애견이 뛰어노는 것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망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생각을 담는 정원의 친자연적인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작은 시설까지 세심하게 시공했으며, 특히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는 데 초점을 뒀다.

수성구는 저녁 시간에 반려견과의 산책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이용에 제한이 없도록 반려견 대기소를 상시 개방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다양한 식물뿐만 아니라 반려견과도 자유롭게 교감할 수 있는 복합 생태공간 생각을 담는 정원이 주민들에게 더 사랑받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블로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