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육시책을 적극 시행한다. (경산시청 제공)
경산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육시책을 적극 시행한다. (경산시청 제공)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경북 경산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산, 부모와 아이가 살고 싶은 경산’을 완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보육시책을 마련했다.

경산시는 언제나 편히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정책의 하나로 올해 365열린시간제 어린이집 시범운영,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열악한 보육 현장에서 고생하는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보육 교직원 수당 추가 지원,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비 추가 지원 등의 예산편성으로 적극적인 보육행정을 펼치고 있다.

먼저, 경산시 365열린시간제 어린이집은 양육자가 평일 야간·주말·공휴일에 출장, 야근, 병원 진료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시간에 구속받지 않고 일시적으로 아이를 돌봐주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산시 거주 6개월 만 5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시간은 평일 오후 6시~12시,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다.

현재 서부1동 두리사랑어린이집 1곳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권역별로 2곳을 더 확충할 예정이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은 6~36개월 미만 아동이 낮 동안 단시간, 일시적 보육시설 이용이 필요한 경우 시간제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다.

현재 4곳(중앙어린이집, 압량중앙교회부설어린이집, 옥산해오름어린이집, 좋은나무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10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또 시비를 확보,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비 1600만원을 증액해 100% 지원함으로써 어린이집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으며, 보육교직원수당도 4억6800만원을 증액해 지원(1인 월 10만원→월 13만원)하는 등 열악한 보육 교직원의 사기 진작 및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아동 보육료를 전액 시비로 신규 편성(4억8000만원, 1인 20만원)해 현재 외국인 아동 171명이 차별 없는 보육 혜택을 받고 있다.

보육교직원 명절휴가비도 3억6000만원을 편성(1년 30만원)해 지급 중이며, 보육아동 급간식비도 3억3000만원(아동 1인 월 1만5000원)을 추가 편성해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장난감도서관도 확충할 예정이다.

현재 경산시에서 운영 중인 장난감도서관은 1곳(서부2동 소재)으로 읍·면 지역에 추가로 확충해 소외되는 곳 없이 지역별로 고루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다양한 보육수요에 맞춘 질 높은 보육시책을 꾸준히 고민하고 발굴해 보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학부모와 아동, 어린이집과 보육 교직원이 상생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완성형 보육환경 경산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블로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