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거리. 대구시 제공
김광석 거리. 대구시 제공

[블로그뉴스=최재혁 기자] 대구시는 성장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발굴해 지역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4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에 참여할 골목상권을 모집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전통시장 중심의 기존 정부 지원 정책에서 소외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골목상권 육성과 상권 내 소상공인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골목상권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로 골목상권 신규 조직화 81곳, 공동마케팅 86곳, 회복·활력지원 23곳, 명품골목 2곳 등을 대상으로 골목상권 공동체 역량강화와 상권 수요에 기반한 단계별 특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결과, 근대골목 김광석거리와 북구 칠성가구거리는 지자체 주도가 아닌 상인회 주도로 브랜드 개발과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골목이 다시 활력을 찾게 됐다. 남구 물베기거리와 달서구 이곡으뜸거리는 상인회가 주도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상권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올해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은 △1단계 신규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2단계 골목상권 회복 및 활력지원 △3단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및 골목 기반 스타 소상공인 육성 등 성장단계별로 추진한다. 

또 배달앱 ‘대구로’ 내 골목상권 입점 및 할인 혜택, 홍보 마케팅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일정은 28일까지 신규 골목상권 공동체 및 활력지원 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고, 4월 초에는 회복지원,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스타 소상공인 육성, 배달앱 ‘대구로’ 입점 희망 상권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골목상권의 브랜딩과 체계적 지원을 통해 특색있고 차별화된 상권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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