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강경성 산자부 제1차관,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대구시 제공
(왼쪽부터)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강경성 산자부 제1차관,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대구시 제공

[블로그뉴스=최재혁 기자] 대구 달성군에 들어설 예정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본격화 된다.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첨단로봇 경제 전담반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등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 후속조치 이행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부지확보·인허가지원), 산업부(정책지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집행관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사업총괄·인프라구축)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로봇산업의 실증과 사업화의 중심기능을 수행할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총 사업비 약 2000억원을 투입해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16.7만㎡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부지확보와 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시범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대구시 제공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대구시 제공

실제환경 실증과 가상환경 실증, 데이터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환경 실증 서비스는 물류, 생활(가정·사무실 등), 상업(푸드코트·병원 등), 실외환경(도심·악천후 등) 등 로봇서비스가 활용되는 실제 환경을 모사한 실내외 실증공간을 구축하고, 이동 설치가 가능한 가벽과 소품을 활용해 기업수요 맞춤형 실증 환경을 통해 로봇의 품질·안전성·내구성 등에 대한 실증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상환경 실증 서비스는 로봇의 기구부·구동부·센서부 등의 물리적 특성을 가상으로 구현해 설계·조립·수정이 가능한 로봇 모델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실환경 실증 전 사전 검증할 수 있는 가상테스트필드와 골프장·아파트단지 등 임의 공간을 스캔한 가상환경 및 실·가상 상호연계가 가능한 증강현실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및 인증서비스는 실증과정에서 발생하는 센싱·판단·이동·조작 등의 데이터를 수집·저장·처리(표준화·비식별화)해 로봇의 전반적인 성능개선과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증결과를 기반으로 사업화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인증서를 제공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실증할 수 있는 국내유일 인프라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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