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
대구시 제공

[블로그뉴스=최재혁 기자]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6만 명으로 2022년 8만 명 대비 28만 명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71만 명)에 비해서는 약 51% 회복했다.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14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미주 7만 2000명, 동남아 5만 5000명, 일본 3만 2000명, 중국 2만 6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수는 지난해 9만 1000명으로 전년 6000명 보다 1416% 증가했다.

이는 신규 직항노선 증가와 해외 시장 다변화, 관광 상품 개발, 해외 미디어를 통한 대구 관광지 소개, 특수목적단체(S.I.T) 유치 등이 맞물리면서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는 외국인 개별여행객의 불만·불신·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전문식당 지정(67개소)과 교통거점 안내표기 개선, 관광숙박시설 환경개선 지원, 대구여행상점 운영(20개소) 등 맞춤형 관광정보 편의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왔다.

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43만명으로 세웠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의 대구여행 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해 관광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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