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뉴스=최재혁 기자] 쌍용자동차가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새 출발한다.

11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KG그룹과의 M&A를 통해 유입된 인수자금으로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했다. 지난 2021년 4월 회생절차 개시 후 1년 6개월만이다.

쌍용차는 지난 9월 쌍용차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10월에는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을 위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경영 안정화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KG컨소시엄과 쌍용차 노사는 고용보장과 장기 투자 등을 골자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KG그룹 역시 1차 인수대금 유상증자로 회생채무를 변제한 데 이어, 공익채권 변제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0월 2차 유상 증자를 완료하는 등 대주주의 지위를 공고히 하며 쌍용차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자동차 측은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준 채권단 및 협력사 등 이해관계인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특히 쌍용차의 회생을 믿고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