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제공) 2022.10.18
(엔카닷컴 제공) 2022.10.18

[블로그뉴스=최재혁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장기화로 신차 출고 대기가 길어지면서 즉시 출고 가능한 ‘신차급 중고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엔카 플랫폼 내 전체 판매 데이터와 2020~2022년식 신차급 중고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차급 중고차의 판매 비중은 지난 1월 12.9%에서 3월 15.5%, 5월 17.9%, 8월에는 20.1%까지 늘었다.

8월 구매 문의가 가장 많았던 인기 신차급 중고 모델 1위는 기아의 카니발 4세대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구매 문의가 많았던 모델은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였으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W213, 기아 쏘렌토 4세대, 제네시스 G80 (RG3) 순이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길어지는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해소되지 않자 최근 연식의 중고차, 즉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출시된 지 1년이 안 된 인기 모델의 경우 옵션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중고차 시세가 신차가를 웃도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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