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요리체험 프로그램. (의성군 제공) 2021.05.26
의성군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요리체험 프로그램. (의성군 제공) 2021.05.26

[블로그뉴스=장미지 기자] 경북 의성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촌체험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농촌체험휴양마을 숙박비와 체험비의 50%를 할인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지역 6개소 농촌체험휴양마을이며,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체험휴양마을 방문 전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안계면에 위치한 교촌농촌체험휴양마을은 1994년 폐교된 학교를 2003년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체험학교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조선시대판 주민등록증인 호패만들기, 천연염색 등 계절에 맞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단밀면에 소재 만경촌농촌체험휴양마을은 2006년 폐교된 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휴양마을로, 인절미 및 흑마늘 영양갱 만들기, 가죽공예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풋살경기장,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 자동차로 10분거리인 낙단보 인근에 최근 조선 최초의 통신사선을 재현한 율정호가 운행하고 있다.

안계면의 태양농촌체험휴양마을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 위기인 붉은점모시나비의 서식지인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국궁 및 다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곳은 한옥 숙박시설을 이용 할 수 있는 곳이다.

금성면에 위치한 금마늘농촌체험휴양마을은 2018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핵심지역으로, 최초의 화산인 금성산 일대를 중심으로 분포한 의성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을 둘러 볼 수 있다. 바른몸만들기, 흑마늘양갱 및 피자만들기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봉양면의 일산자두골농촌체험휴양마을은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은 의성 자두의 주재배지로, 자두따기 및 자두 꽃길걷기 등의 체험 등이 가능하며, 최근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에 살아보기 위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단촌면의 방하디딜방아농촌체험휴양마을은 식물성 콜라겐이 풍부하고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은 금화규꽃을 활용한 스킨만들기, 담금주 만들기, 양발 디딜방아 및 도토리묵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도시민들이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지역의 농업 및 농촌 콘텐츠를 연계하여 힐링여행지 의성의 매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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