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예천에 신축 이전

경북 서북부지역 노인 학대 예방과 권익신장을 위한 노인전문보호기관이 신축 이전했다.

경북도는 22일 이현준 예천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운영위원, 사례판정위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에서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신청사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 착공한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상 2층 연면적 607.68㎡의 규모로 사무실, 회의실, 일시보호쉼터,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있다.

예천·의성·청송 등 경북 서북부 12개 지역을 담당할 이 기관은 24시간 노인 학대 신고상황실을 운영하며 현장조사, 응급보호 조치, 노인 학대 예방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아울러 경찰, 의료, 법률 및 사회복지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북도에서는 2004년 포항에 경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을, 2010년 예천에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해 노인 학대 예방교육 및 홍보사업을 진행했다.

또 신고접수와 현장조사를 통해 매년 500여건 이상의 노인 학대 사례를 발굴, 사례별로 가해자 및 피해자 심리·신체 치료 보호 사업을 수행했다.

경북도 허춘정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신축 이전을 계기로 어르신들이 좀 더 당당하고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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