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등을 격려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추진하려다 ‘전시행정’ 비판이 일자 취소키로 했다. 대구의료원 제공
22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0명으로 닷새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대구의료원 제공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을 우려하며 수도권과 강원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명 늘어 누적 3만73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86명) 보다는 줄었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중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9명, 경기 74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219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남 19명, 전남 13명, 강원과 전북 각 12명, 충남 11명, 광주 8명, 경북 6명, 부산과 울산 각 1명 등이다.

전날 2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505명으로 늘었으며, 치명률은 1.6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87명이 됐으며,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1명으로 누적 2만6466명이 됐다.

한편, 경북에서는 김천대학교 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경북의 전날 신규 확진자는 6명이며, 이 가운데 김천대 관련자는 3명이다. 이에 따라 19일 학생 3명으로 시작된 김천대 발 감염은 20일 7명, 21일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사흘 새 13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김천대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사를 확대해 진행 중이다. 또 다수의 확진자가 이용한 모 PC방에 대해서는 폐쇄조치 했다.

이밖에 안동과 문경, 영주에서 추가 확진자 1명씩 나왔다.

대구는 '3차 대유행' 우려 속에서도 그나마 안정된 모습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7213명이다. 닷새 동안 신규 확진자는 1~2명을 오르내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달성군 거주자로 21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크스루에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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