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겨울 철새 맞이 행사'가 20일부터 3일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및 낙동강하구 일원(을지도, 명지갯벌 등)에서 개최된다.
'제11회 겨울 철새 맞이 행사'가 20일부터 3일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및 낙동강하구 일원(을지도, 명지갯벌 등)에서 개최된다.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20∼22일까지 3일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및 낙동강하구 일원(을지도, 명지갯벌 등)에서 '제11회 겨울 철새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179호)를 찾아오는 겨울 철새에 관한 정보 제공, 낙동강하구의 아름다움 및 생태환경보전의 중요성 확산, 지역 탐조인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하며 ▲철새 먹이 주기, 오리피리 만들기 등 총 13종의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제1회 부산 비대면 탐조대회 ▲갈대길 탐조 체험 ▲특별전 및 특별강좌 ▲철새사랑 곡류 모으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제1회 부산 비대면 탐조대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올해 처음 운영되며, 11월 20일 온라인 화상수업을 먼저 진행한 후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탐조 포인트 4개 지점(을숙도 철새탐조대, 명지 탐조대, 고니나루 쉼터, 신호갯벌)에서 진행된다.

또 '갈대길 탐조 체험'은 자연환경해설사와 을숙도 갈대의 정취를 느끼며 겨울 철새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운영된다.

특별강좌는 '하구의 경관(부산그린트러스트 이성근 이사)'과 '사하의 역사(사하구 주민편집단 성동진 강사)'를 주제로, 20일 오후 2∼4시까지 선착순 3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으나, 비대면 탐조대회, 갈대길 탐조 체험, 특별강좌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이 필수다.

이영애 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자연경관을 느끼며 그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족 단위로 많이 참여해 좋은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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