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경북 경산에서 27일만에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 (구미시 제공)
19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경북에서는 3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을 받았다. (블로그뉴스 자료사진=구미시 제공)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최근 수도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다행히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1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동일한 6956명이다.질병관리본부에서 이날 기준으로 발표한 신규확진자 2명은 대구시에서 전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확진자에 이미 포함됐다.

대구는 지난 15일 이후 발생한 지역감염 10명과 관련해 372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이중 232명이 음성으로 나왔으며, 14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210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방문으로 인해 노출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 조사로 파악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북도에서는 수도권 발 코로나19와 관련한 신규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고령과 청도에서 각각 1명과 2명 추가돼 총 1378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확진자는 고령에 거주하는 63세 남성으로 광화문집회 참석차 지난 14일 상경했다. 이 남성은 지난15일 집회 참석 후 당일 귀가했으며, 지난 18일 고령보건소에서 실시한 검체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남성의 배우자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청도에 사는 44세 여성은 지난 12일 아들과 함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경기도 부천시 친척집에 머물다가 지난 17일 내려왔다. 이후 지난 18일 청도보건소에서 가진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여성의 아버지와 아들은 음성이다.   

이와 함께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청도에 거주하는 67세 남성은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했으며, 지난 16일에는 경주에 사는 처형집을 방문 후 귀가했다.  이 남성은 현재 안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배우자는 검사 중이다. 

이로써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발 경북지역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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