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어쨌든 해피 엔딩’…호주 워킹 홀리데이 포토 에세이
‘시드니 어쨌든 해피 엔딩’…호주 워킹 홀리데이 포토 에세이
  • 최예원 기자
  • 승인 2020.07.09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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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어쨌든 해피 엔딩' 표지. (사진=북랩)
'시드니 어쨌든 해피 엔딩' 표지. (사진=북랩)

[블로그뉴스=최예원 기자] 취업과 결혼이라는 안정된 길만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 호주로 떠난 한 청년이 일 구하기, 집 구하기, 로드 트립 등 현지에서 경험한 워킹 홀리데이의 생생한 노하우를 담은 포토 에세이를 펴냈다.

이 책의 저자인 윤석진 씨는 오래전 아버지가 찍은 오페라하우스 사진을 보며 어릴 적부터 시드니에 가는 꿈을 꿨다고 한다. 사범 대학 졸업 후,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던 중 저자는 문득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호주에 갈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물여덟이라는 늦은 나이에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고 망설임 없이 시드니로 떠났다.

이 책에는 두 살 터울 누나와 함께 시드니를 비롯한 호주 전역에서 겪은 다양한 일화는 물론 워킹 홀리데이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정보가 담겼다.

이 책은 서울에서 출발해 시드니를 떠나기까지 수개월간의 여정을 51개의 이야기로 정리했다. 인천 공항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를 거쳐 호주에 도착했다. 그 과정에서 만난 현지인들과의 우연한 만남도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다. 시드니에 가서는 별다른 고민 없이 애쉬필드에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셰어 하우스로 숙소를 정했는데, 그곳에서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 등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청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여행 끝에는 그들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함께 호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로드 트립을 즐기기도 했다.

이 책의 특징은 워킹 홀리데이의 긍정적인 면만이 아니라 현실적인 어려움까지 모두 담았다는 점이다. 호주에서 구한 첫 일자리인 식당 청소 일은 새벽 5시부터 9시까지 근무하면서도 쉬는 날이 없었고, 두 번째로 구한 세차 일 역시 최저 시급도 안 되는 돈을 받으며 다녀야 했다. 그럼에도 쉬지 않고 일하며 성실하게 모은 돈으로 중고차를 마련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누나와 현지에서 사귄 친구들이 힘이 되어 주었고 ‘어쨌든 해피엔딩’이라는 그만의 주문에 따라 워킹홀리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드니 어쨌든 해피 엔딩/윤석진 지음/300쪽/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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