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블로그뉴스=최재혁 기자] 대구한의대가 ‘제1회 경북도내 대학생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방안 경진대회’ 자유공모 부문에서 최고의 영예인 경북도지사상(대상)을 차지했다.

경북도와 경북내 6개 LINC+사업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대구한의대는 ‘주거복지 개선을 선도하자’란 주제로 자유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대학의 교수와 학생이 지자체와 함께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제안함으로써 실제적인 지역혁신 방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2월 경북 내 6개 LINC+사업 소속 대학이 참가해 사업의 독창성과 지역 발전기여도, 지역발전 혁신효과, 실현 가능성을 평가기준으로 1차로 선발된 팀들을 대상으로 보고서와 프리젠테이션 발표 등을 통해 최종 선발했다.

주거복지 개선을 선도하자팀은 대구한의대 건축디자인학부 실내디자인전공과 보건학부 산업안전보건전공 학생 13명으로 구성돼 ‘영구임대주택 취약주거 정주환경 보건안전위생 개선’이란 과제를 통해 지역의 노후 주택 중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한 취약 계층에게 삶의 질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당당히 대상을 수상했다.

취약주거 환경개선은 전문가들과 교수, 학생들이 참여해 사전심사 및 절차에 의해 선정된 다섯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공사, 타일공사, 싱크대 보수, 수납가구 제작 설치, 빨래건조대 설치, 가스안전밸브 타이머, 편백 칩 및 아로마 제공 등 세대원들을 위한 다양한 공정과 작업을 수행했다.

이 팀은 대구한의대 LINC+사업단이 운영한 캡스톤 디자인과목인 ‘지역사회 연계 R+2’ 과제를 수행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학생들을 지도한 건축디자인학부 정지석 교수는 “이번 팀의 과제 미션 수행은 주거 개선을 위해 그동안 실내건축 분야의 관점에서 접근했던 방식을 넘어 보건학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건축 분야와 보건 분야의 협업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이론을 현장실습으로 실무를 적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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