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에만 운행 제한돼 이용객이 적어…경산역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

민주당 전상헌 후보가 경산역의 KTX 운행을 왕복 8회로 늘려야 된다고 주장했다. 후보 측 제공
민주당 전상헌 후보가 경산역의 KTX 운행을 왕복 8회로 늘려야 된다고 주장했다. 후보 측 제공

[블로그뉴스=최재혁 기자] 경산시 민주당 전상헌 후보가 31일 경산역에 하루 4회(왕복) 정차하는 KTX 운행을 왕복 8회로 늘려야 된다고 주장했다.

전상헌 후보는 이날 “같은 인구의 전북 익산은 1일 KTX 40회(왕복 80회), 인구 50만의 포항은 14회(왕복 28회), 인구 25만의 경주는 16회 (왕복 32회) 운행 중이다. 유동인구·관광객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경북 경산에 KTX 1일 2회(왕복 4회) 배차는 지나치게 적다”며 이 같이 밝혔다.

경산역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이용객 편의를 위해 KTX를 출퇴근 시간 상행선과 하행선 총 4회가 운행 중이다.

전 후보는 “철도공사는 경산역 이용객 추세 변화가 미미하고 동대구역과의 거리가 가까워 현재의 정차 횟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현재 1일 이용횟수가 출퇴근 시간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운행 횟수를 늘리면 동대구역을 이용하는 경산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고 경산역 인근 상권도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단 8회 증차 후 경산역 이용객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해 추가 증차 여부를 판단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KTX 역별 정차 횟수는 이용수요, 역간거리, 역세권 현황 등을 고려하며 철도사업법에 따라 한국철도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철도사업계획 변경신고(인가)서를 제출, 인가를 받는 절차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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