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27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 그룹임원후보추천 위원회 및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자회사 대표이사 2명과 임원 5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DGB-HIPO(High potential)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있는 인재를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선임했다고 DGB 측은 설명했다.

먼저 최종호 상무(지주 준법감시인), 이숭인(지주 그룹디지털 혁신총괄 겸 은행 IMBANK본부장), 박성하(은행 여신본부장), 이재철(은행 투자금융본부장 겸 지주 그룹CIB총괄), 구은미(은행 준법감시인) 등 5명이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또 자회사 대표로 DGB캐피탈 서정동 대표이사(전 DGB대구은행 마케팅본부장 및 수도권본부장)와 DGB신용정보 박대면 대표이사(전DGB대구은행 부울경 본부장)가 신규 선임됐다.

DGB금융지주의 그룹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됐다.

기존 지주사 산하 8개 본부에서 5개 조직 신설과 3개 조직 통합 등을 통해 10개 총괄 체계로 개편한 것.

신설된 ‘그룹재무총괄’은 재무성과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IR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맡고, ‘그룹CIB총괄’과 ‘그룹WM총괄’은 계열사 시너지 실적 제고, ‘그룹 글로벌총괄’과 ‘그룹 디지털혁신총괄’, ‘그룹IT총괄’은 그룹의 디지털∙글로벌 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DGB대구은행은 최근 저금리 저성장 기조를 감안해 균형성장을 통한 내실경영에 초점을 두고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이 본부는 IB사업, 구조화금융, 부동산금융 등을 총괄하게 된다.

또 WM본부 내 IPS사업부(투자상품전략부)를 신설해 펀드, 방카 등 영업 비이자 수익 창출에 힘을 실었다.

이외에도 리스크관리 선진화를 위해 리스크관리본부 내 신용리스크 관리부와 리스크검증팀을 별도로 신설했다.

김태오 회장은 “그룹을 총괄체계로 전환해 그룹의 통합과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추구했다"며 "계열사 간 협업과 수도권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사업발굴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