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 강동필 사무총장이 대구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시대본 제공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 강동필 사무총장이 대구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시대본 제공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이하 시대본) 강동필 사무총장이 대구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시대본 강동필 사무총장은 11일 오후 대구시청 광장에서 대구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시민호소문을 낭독한 후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강 총장은 이날 배포한 시민호소문을 통해 “대구공항 이전은 대구의 미래 경쟁력을 뿌리째 없애는 최악의 선택이다. 대구공항 지키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공항이 이전되면 대구는 ‘공항 없는 내륙 도시’가 될 뿐 아니라 인구 250만의 대도시에 공항이 없는 도시는 전 세계적으로 대구가 유일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 시민의 70% 이상이 대구공항 존치를 원하고 있지만 대구시와 지역 정치인들이 시민의 의견을 한 번도 물어보지 않고 대구공항을 없애려고 하는 만큼 이런 정치인은 선거를 통해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대본 강동필 총장은 “시민의 뜻을 받들고 대구의 미래를 위해 대구공항만은 사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단식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블로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