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개최된 ‘미삼(미나리&삼겹살)페스티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 3월 개최된 ‘미삼(미나리&삼겹살)페스티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올해 처음 개최한 ‘미삼(미나리&삼겹살)페스티벌’이 농협중앙회의 ‘2019년 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구 미삼페스티벌’은 봄철, 짧은 기간에 미나리 출하가 집중돼 판로확보 및 제값을 받기가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농특산물유통㈜와 대구경북양돈농협이 주관한다.

지난 3월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 ‘2019년 미삼페스티벌’은 첫 개최인데도 불구하고 4일간 15만 명의 시민이 참여해 미나리와 삼겹살의 맛을 즐겼다.

미나리 1억 원(11톤), 삼겹살 8000만 원(6톤), 대구·경북 농산물 1억 원을 판매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대구시는 미삼페스티벌을 명품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에는 행사장을 두류야구장으로 변경하고 행사기간을 5일로 늘리면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미삼페스티벌이 지역의 또 다른 맛축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도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은 “미삼페스티벌이 대상까지 수상하게 돼 굉장히 기쁘고, 소비촉진 행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나리·양돈 농가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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