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며 총기를 구입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일베 게시판에 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일베의 한 회원은 지난 3일 오전 2시40분께 “문재인 대통령 죽이려고 총기를 불법으로 구입했다”며 총기와 탄찬, 실탄 여러 발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렸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대통령 살해 예고’가 올라왔다”며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 조사결과 게시판에 올라온 총기 사진은 지난 2015년 9월 다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미국 시민권자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이 총기 구매를 인증하며 올린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가 특정되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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