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르네오섬 전경. 출처=유토이미지.
필리핀 보르네오섬 전경. 출처=유토이미지.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필리핀 남부에서 활동하는 무장세력이 보르네오섬 앞바다에서 현지 어민 10명을 납치했다고 AFP통신과 필리핀 현지매체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 18일 오전 2시께 보르네오 섬의 말레이시아령 동사바주 앞 탐비산 해역에서 무장세력이 어선 두척을 습격해 어민들을 필리핀 남부로 끌고 갔다.

AFP통신은 고속정을 타고 온 무장세력은 첫 번째 배에 타고 있던 어민 6명 중 4명을, 두 번째 배에 타고 있던 어민 10명 중 6명을 데려간 것으로 전했다.

무장세력은 납치지점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필리핀 남부 시탕카이섬 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납치범들로부터 몸값을 요구하는 어떠한 요구도 받지 못했다” 말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필리핀 남부에서 활동 중인 악명높은 무장조직의 우두머리 아부 사야프가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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