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처럼 옹기처럼 포스터. 군위군 제공.
밥처럼 옹기처럼 포스터. 군위군 제공.

[블로그 뉴스=장미지 기자] 경북 군위군은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창작 뮤지컬 '밥처럼 옹기처럼'이 오는15일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고 11일 밝혔다.

종교와 당파를 초월해 온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돌을 맞아 제작된 ‘밥처럼 옹기처럼’은 추기경이 스스로 가장 낮은 위치에 서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보살피고 정치적‧사회적 격동기에 등불과 같은 존재로 우리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우리의 아픔을 보듬을 점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군위군·경북도가 후원하는 뮤지컬 '밥처럼 옹기처럼'은 가난한 옹기장수의 막내로 태어난 김 추기경의 생애를 담은 전기적 뮤지컬로, 서막과 피날레 및 공연 배경을 영상작품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출연진들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고, 김 추기경 역은 뮤지컬 '기적소리', '왕의 나라', '레미제라블 두남자이야기', '황태자 루돌프' 등에 출연한 배우 정태준 씨가 맡았다.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 접수(070-8805-0520)를 통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오는 15일까지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에서는 김 추기경의 생전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전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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