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의 기술의 미래를 한눈에…디자인 소화기전와 인명 구조견 경진대회 등 볼거리 풍성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박람회 모습. 엑스코 제공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박람회 모습. 엑스코 제공

[블로그뉴스=이효영 기자] 국내 유일의 소방산업 전문박람회인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소방청과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란 슬로건으로 열린다. 

1층 전시장에서는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4차 산업혁명관’이 더욱 발전된 기술을 선보인다. 

웨어러블 소방로봇, 화재진압용 로봇, 터널 탐색 로봇, 소방 드론, 재난 AR·VR 등이 전시돼 미래 소방 첨단기술을 볼 수 있다. 

올해 주요 국내 참가 업체는 국내 최대 소방업체인 한컴산청, 올해 신규로 참여하는 하니웰 에널리틱스, 싱가포르 국영 기업으로 특수소방차량을 전시하는 HSKINC,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소방용품 및 기계 전문 제조업체 육송 등이다. 

이밖에 중국 소방제조사 특별관, 독일(Norafin Industries/소방복) 등 다양한 해외 업체가 참가한다.

24일 오전 11시 개막식장에서의 소방산업대상 시상(대통령 표창 1, 국무총리 표창 2, 장관상 3, 소방청장상 4)을 시작으로 소방안전산업 관련 종사자, 해외바이어, 참가업체 등 참관객을 위한 다양한 동시개최행사도 알차게 마련돼 있다. 

올해는 국제 컨퍼런스 6건, 국내 컨퍼런스 29건 총 35건 세미나가 함께 개최돼 최신 소방기술 정보 교류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소방청 명예소방관으로 임명받은 배우 박해진의 첫 공식 활동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선진 소방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몽골, 라오스, 베트남 등 15개국 16개 기관에서 약 30여명의 해외 VIP가 박람회에 참여한다.

또 소방 관련 아시아 지역의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및 회원국의 상호신뢰 구축을 위한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가 동시 개최된다.  

일본, 대만,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검정기관 관계자들이 전시회 참관은 물론 상호 교류 협력 회의도 진행한다.  

특히 전시 둘째 날에는 전시장 내에서 AFIC 회원국과 국내 제조사들의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 한국 소방장비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참가 업체의 수출 및 내수 진작을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25일 전시장 내에서 진행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캐나다 등 총 50개사가 참가해 해외시장 개척의 장을 마련한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디자인 소화기’ 전시회, 취업박람회, 안전체험관, 인명 구조견 경진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일반 참관객 대상 소방안전 퀴즈대회, 직장인 소소심 경연대회, 인명 구조견 경진대회, 119 소방동요대회 등 관람객의 흥미 유발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5층 전시장에서는 3일간 안전체험관이 운영되며 야외에서는 무인방수 파괴차와 무선굴삭기, 다목적 제독차 등 7종의 다양한 소방차량을 전시 및 시연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엑스코 김상욱 사장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국내 유일의 소방안전 전문 박람회이다”며 “2015년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난 16년간 쌓아온 국제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올해 6월 태국 방콕 Impact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제1회 방콕 한국소방안전박람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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