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28기념공원에서 열린 미니박람회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해 2·28기념공원에서 열린 미니박람회 모습. 대구시 제공

[블로그뉴스=최정은 기자] ‘2019 작은결혼식 미니박람회’가 오는 20일 대구 수성못 상화공원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불필요한 결혼식 비용은 줄이고 예비부부 스스로의 힘으로 알차고 실속 있게 준비해 치르는 작은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작은 결혼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무료 상담을 제공하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피팅, 셀프 웨딩 촬영 및 결혼 답례품 만들기, 뮤지컬 웨딩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이색적인 결혼식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뮤지컬 웨딩 공연은, 오프닝 축가와 실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과 신부의 입장 및 행진을 짧은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마치 한편의 뮤지컬 공연을 보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작은결혼식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공시설 예식장소와 작은 결혼식 후기, 셀프 웨딩촬영 장소 등 작은 결혼식 준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시에서 추진 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오는 30일까지 ‘2019년 테마별 작은결혼식’ 참여 신청자를 모집한다.

나만의 작은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는 대구 작은결혼식 블로그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미혼남녀가 결혼을 기피하고 부담으로 여기는 데에는 일자리, 주거, 육아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고비용 혼례문화도 그 원인들 중의 하나일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결혼이 지닌 본래의 뜻을 되살릴 수 있는 뜻깊은 결혼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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