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재와 10대 미소녀의 영혼이 뒤바뀌는 흥미로운 설정

걸그룹이 된 아재. 북랩 제공
걸그룹이 된 아재. 북랩 제공

[블로그뉴스=이세아 기자] 북랩이 ‘걸그룹이 된 아재’를 출간했다.

이 책은 루저로 살던 40대 아재가 초절정 미모의 걸그룹 멤버와 영혼이 바뀐 후 최강의 보컬이 되어 세계 무대를 평정해가는 이야기의 장편소설이다.

현재 의사 겸 수필가로 활동 중인 작가가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조아라, 리디북스 등 다수의 플랫폼에 연재해 호응을 얻은 웹소설을 정식 출판한 것으로, 흥미로운 설정과 파격적 전개로 출간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소설의 주인공 장윤호는 90년대에 흔했던 1집 가수로, 지금은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는 친구 밑에서 생계형 보컬 트레이너로 별 볼 일 없이 살고 있다. 그런데 부분 월식이 일어나는 날 자신이 가르치던 미모의 걸그룹 멤버 강주리와 영혼이 바뀌며 최강의 괴물 보컬로 거듭난다.
  
먼 길을 돌아 다시 돌아온 무대에서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활약을 펼치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마치 글로 음악을 듣는 것 같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로 몸이 바뀐 윤호와 주리 사이에 생겨나는 알콩달콩한 케미 또한 이 소설의 중심축을 이룬다. 과연 두 사람이 스물네 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두 주인공뿐만 아니라 매력 넘치는 조연들도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주인공의 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인 한준호는 압구정 오렌지족 출신의 사업가로 윤호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조력자. 두 친구 간의 훈훈한 브로맨스를 지켜보는 것도 쏠쏠하다. 제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가진 핑크 클라우드 멤버들 역시 재미를 더하는 감초다.

다양한 인물이 빚어내는 꿀잼 스토리와 대중음악·연예계·여행·요리 등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어우러져 두 권의 장편소설로 거듭났다.

또한 작가는 “이 소설로 험난한 인생의 사막을 함께 건너고 있는 동지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블로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