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뉴스 자료사진=유토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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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뉴스=김경미 기자] 올해 2학기부터 중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모든 특수학교 164개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 또 자유학년제는 48개교에서 확대 운영한다. 

교육부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자유학기 확대 요구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학교에서 정한 한 학기 동안 진로 체험과 동아리, 예술·체육 활동을 운영하는 제도다. 소질과 적성에 맞는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에 일반 중학교에 처음 도입한 후, 2016년 전면 확대 실시했다. 

특수학교 자유학기제는 개별 맞춤형 소질·적성 계발로 미래생활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유학기제 지원단을 꾸리고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매년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는 특수학교의 특별교부금 예산금 1000만~1500만원을 내년까지 4000만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2020년 3월부터는 특수학교에 진로전담전문교사를 배치하고, 2022년까지 139개 모든 특수학교에 자유학년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장애학생들이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참여 중심 수업과 진로체험을 통해 숨은 재능과 가능성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수학교 자유학기제·학년제의 운영 내실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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