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344억원 투입… 해양R&D연구센터, 휴양시설 등 건립

▲ 해양헬스케어단지 조감도. 경상북도 제공.

[블로그뉴스=황수진 기자] 경북 울진군에 대규모 해양헬스케어단지가 들어선다.

울진군은 최근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 가능 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 지자체 공모’에서 동해안권 해양치유 헬스케어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동·서·남해안 권역별로 서면·발표, 현장 확인, 정량·정성 최종평가 등을 거쳐 울진군 외에도 총 태안·완도·고성군 등이 뽑혔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2020~2022년까지 총 사업비 344억원을 투입해 해양R&D연구센터, 전문치유센터, 휴양시설 등을 건립한다.

2018년부터 2년간 R&D사업비로 12억원을 확보해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도 한다.

해양헬스케어단지 대상지로 선정된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 주변은 심층암반해수(염지하수)와 금강송 군락지, 백암·덕구온천, 청정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존돼 있다.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중부권과 교통 접근성도 탁월해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림·해양·온천 치유의 복합헬스케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양헬스케어는 해수나 해풍, 모래, 햇빛, 해조류 등 해양자원의 효능을 이용해 인간의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유를 하는 활동을 말한다.

현대사회의 고령화·산업화에 따른 건강과 휴양에 대한 국민적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해양헬스케어산업도 각광받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정 역점시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해안 해양헬스케어산업이 단계적으로 잘 추진돼 동해안 발전의 새로운 기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의 유용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치료·치유·휴양·레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해양헬스케어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그동안 해양헬스케어산업 활성화 및 헬스케어단지조성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했으며, 울진군과 함께 해양수산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동해안의 특색 있는 해양자원을 홍보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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