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만 1만 8000여명 방문, 다양한 공연·기념촬영 등 즐겨

[블로그뉴스=황수진 기자] 경상북도 신청사가 올 추석연휴 인기 관광지로 떠올랐다.

이번 10일간의 황금연휴 동안(9.30~10.9) 귀성객과 도민 등 1만 8000여명의 방문객이 신청사를 누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청사는 안동 하회마을과 임청각 등 인근 유명관광지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연일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연휴기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9.29~10.8)이 개최된 것도 방문객 증가에 한몫했다.

경북도는 추석연휴 방문객을 위해 청사 곳곳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경북도립예술단, 도청 프라이드밴드, 지역 단체들이 참여한 야외 특별공연은 현대와 전통이 잘 조화되고, 대중적이면서도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호응을 받았다.

독도와 신청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에도 방문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또 청사 본관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안내로봇 ‘로미’와 미술관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예술작품들은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안민관 다목적홀에서는 ‘작은 영화관’을 운영해 어린이를 위한 만화와 영화를 상영했다.

특히 신청사 방문객은 지난해 3월 개청 이후 올 추석연휴까지 95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명실상부 경북 북부권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가을 관광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도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더욱 편안한 쉼터와 계절별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블로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