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사업 본격화… 경북도서관·스포츠콤플렉스·호민지 수변공원 등 조성

[블로그뉴스=황수진 기자]

경상북도는 신도시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행정적인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초 2단계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되면 2022년까지 스포츠콤플렉스, 호민지 수변공원 조성 등 도시 활성화 기반을 갖추게 된다.

◆ 신도시 2단계 사업 본격화
신도시 2단계 사업은 도시 활성화 단계로 주거와 상업시설, 종합의료시설, 복합 환승센터, 복합물류센터 등을 조성한다.

신도시 남동쪽에 위치한 호민지 수변공원에는 산책로, 전망대, 휴게 공간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신도시의 명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도시에 최적화된 수변공원 조성을 위해 수도권의 유명 호반공원, 일산 호수공원, 서울 숲공원, 세종 호수공원 등 국내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했으며, 일본 호수공원 등 해외 유명호수 공원들의 자료를 수집해 이번 기본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또 신도시 입주민을 위한 다목적 생활체육 및 문화, 교양,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 스포츠콤플렉스도 2단계에서 조성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현재 환경, 교통, 재해 등 각종 영향평가 협의를 마쳤고, 올 연말 2단계사업 실시계획 승인 후 내년 초 착공해 2022년까지 추진된다.

◆ 신도시 기반시설 안착
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올 연말까지 8개단지 5557세대 아파트가 준공된다. 현재까지 3000여 세대가 입주 중이며, 연말까지 25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마트, 음식점, 학원 등 주민편의시설 197곳이 들어서 신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으며, 연말 소아과, 치과 등 9개 병의원이 입주하면 신도시 주민의료 사각지대도 해소된다.

꿈빛유치원, 풍천풍서초등학교, 풍천중학교가 개교했고, 내년에는 고등학교 1곳이 개교한다.

도는 우수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중앙관계부처와 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발전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전통양식을 가미한 스텐포드 호텔이 10월경 착공 예정이며, 중심상업지구 내 영화관(6개관, 900석)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내년 12월 신도시 중심부인 문화지구에 준공 예정인 경북도서관은 창의적 교육 연구시설과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신도시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도서관은 앞서 도청을 이전한 충남, 전남 보다 3년 빨리 착공됐으며, 도민의 정서함양 및 문화 복지 향상과 신도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 신도시 유관기관·단체 이전 활발
지난해 2월 도청, 교육청 등 행정기관이 앞장서 이전함으로서 관련 유관기관이 적극 동참하는 등 신도시 조기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도는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단체의 조기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도 관련부서는 물론 안동, 예천, 경북개발공사 등과 협력해 유관기관 임직원, 공무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합동설명회, 간담회, 대상 기관방문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당초 희망기관 107개 중 도청, 도의회, 교육청 등 30개 기관이 이전 완료했고 경북경찰청,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등 6개 기관이 공사 중이다.

또 설계용역 및 토지매입을 완료한 기관이 13개, 타당성조사를 완료한 기관 등 107개 희망기관 중 이전을 완료했거나 이전을 서두르고 있는 기관은 70% 수준이다.

이에 도는 2단계 사업이 본격 시작되면 유관기관 단체의 신도시로 이전이 보다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신도시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
도는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사업 개발계획에 따라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신도시 접근성 향상 뿐 아니라 북부권 균형발전 기반 마련, 신도시 주변 국가기관 교통시설과의 연계성 강화 등이 기대된다.

총 사업비 1조 2634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8개 노선의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며, 먼저 안동과 예천방면 등 2개 노선 13.5㎞는 2016년 개통해 통행 중이다.

현재 추진 중인 '국도28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세종시와 경북 서·남권역 시·군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노선으로 총 연장 4.6㎞에 48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4차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내년 5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도 916호선~신도시 연결도로'는 75억원을 투입해 1차로인 농어촌도로 1.4㎞구간을 2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토지보상 중이다.

배성길 경북도 도청신도시추진단장은 “2단계 실시계획 승인을 연말까지 마무리해 내년 본격 착공하고, 각종 문화, 체육, 의료 등 주민편의 시설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인구유입효과가 큰 유관기관단체 유치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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