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속도로 사고 주의”…주말·낮 시간 인명피해 집중
2026-04-02 최예원 기자
[블로그뉴스=최예원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3년간(2023~2025년) 4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주말과 낮 시간대 인명 손실 비율이 연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4월은 봄 나들이 차량이 늘면서 하루 평균 교통량이 3월 대비 4.2% 증가하고, 정체 구간 길이도 24.2% 급격히 늘어 추돌사고 위험이 커진다.
특히 주말 교통사고 사망자 비중은 34.5%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간대별로는 기온 상승으로 피로감이 높아지는 12시에서 15시 사이 사망자가 전체의 20.7%를 차지해 낮 시간대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 보수 작업장 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손상된 시설물을 집중 정비하는 4월은 작업 차단 건수가 월평균 8900건으로 상반기 중 가장 많다. 이 시기 작업장 사고는 월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19건이 발생해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운전자는 작업장 표지판을 발견하면 즉시 속도를 줄이고 미리 차선을 변경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취약 시간대 싸이렌과 음성 안내를 활용한 '알람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실시간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고 취약 지점의 안전시설을 정비하는 등 예방 조치에 주력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4월은 쾌적한 도로 환경을 위해 보수 작업이 집중되는 시기"라며 "운전자는 작업장 안내에 주의를 기울여 안전하게 봄 나들이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