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림투자 1호 사업 찾는다

경북도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추진 청송·안동·영덕·의성 등 5개 시군 대상 후보사업 발굴

2026-03-24     정수영 기자
경북도가 산불 피해 지역의 체계적인 복구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검토에 착수했다. 경북도 제공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경북도가 산불피해지역 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경북도는 초대형산불 특별법에 따른 규제완화 권한을 활용해 산불피해지역 5개 시군을 대상으로 관광·레저·스마트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사업 검토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 기반이 취약한 피해지역을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경제혁신추진단과 투자유치단을 전담팀으로 구성해 민간투자 유치와 사업 발굴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굴된 후보사업은 청송 산림레저타운, 안동 호텔·리조트, 안동·영덕 바이오차 열병합발전소, 안동·의성·영양 농공단지 수직농장과 스마트팜, 영양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등이다.

경북도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성, 자금조달 능력 등 실현 가능성을 검증한 뒤 상반기 내 1호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즉시 개발계획 수립과 인허가 절차에 착수한다.

산림투자선도지구는 규제완화 내용을 사전에 반영해 환경영향평가와 산지관리법, 농지법, 관광진흥법 등 개별 인허가를 일괄 처리하는 제도다. 도지사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해 기존 2~3년 소요되던 인허가 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1호 사업 선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정책금융을 결합해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향후 산림자원을 활용한 신규 투자제안을 상시 접수하고, 우수 사업에 대해서는 행정·재정 지원을 확대해 산림투자선도지구를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 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