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2025 송년음악회’ 클래식 크로스오버 선보여

2025-12-10     최예원 기자
대구시향 송년음악회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블로그뉴스=최예원 기자]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2025 송년음악회 : 클래식 크로스오버’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백진현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무대는 클래식과 재즈, 오페레타, 뮤지컬의 특색을 결합한 20세기 현대 클래식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든 굴다의 ‘첼로와 윈드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현악 합주 대신 관악 앙상블과 재즈 트리오(전자 기타, 더블베이스, 드럼)를 결합한 독창적인 편성으로 굴다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담아냈다. 협연은 중앙음악콩쿠르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은 차세대 첼리스트 이경준이 맡는다.

2부는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클래식을 넘나들었던 미국 음악의 거장 레너드 번스타인의 두 작품으로 꾸며진다. 먼저 오페레타 ‘캔디드’ 서곡이 활기차고 재치 있는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막을 열고 이어 뮤지컬 명작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중 심포닉 댄스가 연주된다. 이 곡은 재즈와 라틴 리듬, 클래식의 구조미가 어우러져 1950년대 뉴욕 이민자 사회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생생하게 펼쳐낸다.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장르와 형식을 뛰어넘는 자유와 해방감을 관객과 나누고자 한다”며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여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언제나 관객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향 송년음악회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