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 농기계임대사업 실적이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등 농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의 농기계임대사업 실적이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등 농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성군 제공)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경북 의성군이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을 위해 도입한 농기계임대사업이 인기다.

12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임대사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임대건수는 7081회, 이용일수는 1만730일로 2019년 대비 125%, 2018년 대비 158% 증가하는 등 매년 20% 이상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군은 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해 2009년부터 농업인이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도 다양한 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농기계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에 따른 농가부채 경감뿐만 아니라 수작업으로 하던 △파종 △수확 △선별 작업을 기계화함으로써 노동력 절감과 농작업율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근 시군에 비해 저렴하게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으며, 농가편의를 위해 토요일에도 농기계를 입출고하고 있다.

또 콩콤바인, 소형트랙터, 승용관리기 등 1t 화물차에 실리지 않는 농기계를 운송하는 등 영농 불편을 최소화해 농업인들로부터 효자사업이라 불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해에 점곡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설해 4개의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70종 748대의 농기계를 구비하고 있다.

올해는 다인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설해 수요가 많은 농용굴삭기, 잔가지파쇄기, 승용제초기, 논두렁조성기 등 20종 100대의 신규농기계를 확보해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여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다.

농기계를 임대하려면 임대사업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본소 및 해당지역 임대사업소에 전화 또는 방문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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