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나왔다.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대구의료원 제공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74명으로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갔다. (자료사진=대구의료원 제공)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갔다.

방역당국은 이번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서서히 진정되며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면서도 전파력이 1.7배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도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4명 늘어 누적 6만 735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69명)보다 195명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이달들어 신규 확진자는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지난달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던 때와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674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33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36명, 서울 186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이 452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북 28명, 부산 23명, 충남·광주 각 21명, 경남 19명, 대구 17명, 강원 11명, 울산·충북 각 10명, 대전 8명, 전북 7명, 제주 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1명으로, 전날(37명)보다 4명 더 많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5명은 경기(22명), 서울(5명), 경남(3명), 경북(2명), 부산·대구·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5명 늘어 누적 1081명으로 집계됐으며, 치명률은 1.6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404명이다.

저작권자 © 블로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