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넘어선 뒤 단숨에 2940선까지 직행했다.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3000 시대 개막이 얼마남지 않아 보인다.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차가 20만원을 돌파하는 등 반도체와 전기차 관련 종목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98p(2.47%) 오른 2944.4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286억원, 89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1조185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셀트리온(-3.20%)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2.47%)가 장중 8만4400원까지 치솟으며 이틀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현대차(8.07%)가 20만원을 넘어섰다.
LG화학(7.89%), 삼성SDI(6.85%), SK하이닉스(6.3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2만8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20p(0.95%) 오른 977.62로 마감했다.
개인이 377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3억원, 26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셀트리온제약(-8.51%), 셀트리온헬스케어(-7.18%), 씨젠(-4.77%), 알테오젠(-4.0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0.05%), 케이엠더블유(1.36%)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4.72%), 해운사(12.76%), 석유와가스(11.64%), 자동차부품(7.07%), 전기제품(6.60%)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내린 1082.1원으로 마감했다.
- 기자명 권혜정 기자
- 입력 2021.01.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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