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고로면이 올해부터 삼국유사면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군위군 제공)
군위군 고로면이 올해부터 삼국유사면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군위군 제공)

[블로그뉴스=정수영 기자] 경북 군위군은 올해부터 고로면이 삼국유사면으로 변경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일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김기덕 군위군수 권한대행, 심칠 군의회의장, 박창석 도의원, 이명호 노인회장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모든 부대행사는 취소하고 현판 제막행사만 시행했다.

삼국유사면의 옛 이름인 ‘고로면’명칭은 1914년 일제 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시 일본의 일방적인 지배 편의를 위해 붙여진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동의나 지역 정체성과는 거리가 멀어, 명칭변경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김기덕 군위군수 권한대행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고로면이 삼국유사면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널리 선포한 뜻깊은 날이다”면서 “군위 새천년의 역사가 삼국유사면의 지명 탄생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삼국유사면의 정체성을 살리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단계적인 발전계획 수립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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