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42.91포인트(1.66%) 오른 2,634.25를 나태내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670선을 넘어서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1.65p(1.58%) 상승한 2675.9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14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40억원과 24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1위인 삼성전자가 1700원(2.51%) 오른 6만9500원, 2위인 SK하이닉스가 8500원(8.46%) 상승한 10만9000원, 3위인 LG화학이 3만2000원(3.96%) 오른 84만1000원으로 마감하며 나란히 종가 기준 신고가를 썼다.

삼성전자우(2.07%), 기아차(1.67%), 삼성SDI(0.91%), 셀트리온(0.87%)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0.70%), 현대차(0.54%) 카카오(-0.4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05p(0.9%) 상승한 899.34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49%), 셀트리온제약(5.78%), 에이치엘비(4.61%)이 강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반도체 및 일부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순매수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며 "미국의 추가 부양책 관련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4원 내린 1100.8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 지난 2018년 6월15일(1097.7원) 이후 약 2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1100.2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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