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6명이 늘어 나흘 째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2020.02.26. (블로그뉴스 DB)
30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8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 대를 유지했다. 2020.02.26. (블로그뉴스 DB)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 대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면서, 나흘째 감소세다. 하지만 진단검사 수가 줄어든 주말이어서 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규 확진자 438명 중 지역발생은 414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역발생 기준으로 261명(서울 158명, 경기 69명, 인천 34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이 외 지역은 부산 52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전 5명 등이다.

전국적인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정부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를 시행키로 했다. 비수도권 전 지역에 대해서는 12월1일부터 14일까지 1.5단계로 일괄 격상한다.

한편, 대구와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8명 나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7232명이다. 신규 확진자 4명은 모두 수도권 확진자들과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생활화, 수능과 연말연시 모임‧행사 자제, PC방‧오락실‧학원 등에서 음식 섭취 금지, 요양‧정신병원 비접촉 면회 등이 시행된다.

경북에서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전날 영덕, 경주, 청도에서 4명 추가돼 총 166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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