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해안산책로를 걷다 바라본 지평선 너머에 떠 있는 한척의 어선이 일몰의 운치를 더한다. [블로그뉴스=최정은 기자]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울릉도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은 울릉도 해안산책로 모습.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경북 울릉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도는 26일 0시 기준으로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울릉과 영천에서 1명씩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울릉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분류됐었다.

울릉군 신규 확진자는 울진 죽변항에서 출항해 동해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선박의 선원이다. 이 선원은 24일 오전 기침, 가래,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울릉도 저동항으로 입항해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 선원은 제주도로 돌아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선원의 거주지는 제주도 서귀포시지만 울릉군 확진자로 분류된 이유는 확진자 통계가 거주지가 아닌 검사기관 소재지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영천지역 신규 확진자는 24일 확진 된 대구장구교실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로써 경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3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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