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 뚫은 코스피 시총 톱10 보니…'철강·금융' 빠지고 'BBI' 꿰찼다
2600 뚫은 코스피 시총 톱10 보니…'철강·금융' 빠지고 'BBI' 꿰찼다
  • 전민 기자
  • 승인 2020.11.2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에 코스닥은 3.11포인트(0.36%) 오른 873.2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0원 하락한 1,110.40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0.11.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 2년10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2600 시대를 열었다. 그렇다면 2018년 1월29일 전고점(2598.19) 당시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의 구성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반도체·자동차 등 전통 우량주가 여전히 자리를 지킨 가운데 POSCO(철강)·KB금융(금융)·삼성생명(보험) 등이 내준 자리를 'BBI'(바이오·배터리·인터넷)가 꿰찬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8년 1월29일 당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우선주 제외) 중 현재 남아있는 종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삼성바이오로직스·NAVER·LG화학 등 6개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KB금융·삼성생명·삼성물산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 자리를 셀트리온·카카오·삼성SDI·LG생활건강이 채웠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가총액도 당시 330조6212억원에서 23일 402조9603억원으로 21.8%나 증가했다. SK하이닉스도 2위로 변화가 없었다. 시가총액은 54조8185억원에서 72조8002억원으로 32.8% 늘었다.

현대차의 경우 시총 10위권은 사수했으나 순위는 4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다만 시가총액은 34조03271억원에서 38조2466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이후 장세를 주도한 BBIG7(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종목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배터리 대장주 LG화학의 시총 순위는 5위에서 4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31조1665억원에서 52조8030억원으로 69.4% 커졌다.

삼성SDI의 시총 순위는 당시 26위에서 8위로 18계단 올랐다. 시가총액은 14조3717억원에서 36조1701억원으로 151.6% 불었다.

바이오 관련주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 순위도 7위에서 3위로 4계단 뛰었다. 시가총액은 29조795억원에서 53조1966억원으로 82% 급증했다. 당시 비상장이었던 셀트리온은 현재 시가총액 40조6343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인터넷 관련주 중 네이버(NAVER)의 시가총액은 30조7212억원에서 46조2401억원으로 50.5% 급증했다. 시총 순위는 6위에서 5위로 한계단 올랐다. 카카오는 35위에서 9위로 급등했다. 시가총액이 9조4392억원에서 32조3986억원으로 243.2%나 늘었다.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은 18조2732억원에서 24조4424억원으로 33.7% 늘어 순위도 18위에서 10위로 올랐다.

반면 포스코(POSCO)의 시총 순위는 당시 3위에서 14위로 11계단 밀렸다. 시가총액은 54조8185억원에서 21조2299억원으로 61.2% 감소했다.

장기 부진을 보이는 금융주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KB금융의 시총은 28조970억원에서 19조3142억원으로 31.2% 줄었고, 시총 순위도 9위에서 15위로 떨어졌다.

삼성생명의 시총은 26조1000억원에서 15조원으로 42.5% 급감했고, 시총 순위는 10위에서 20위로 밀려났다. 삼성물산의 시총은 26조9359억원에서 22조8936억원으로 15% 줄었고, 시총 순위도 9위에서 13위로 4계단 내려앉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