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경북 경산에서 27일만에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 (구미시 제공)
2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명으로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구미시 제공)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늘어 누적 3만40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86명은 지난 8월27일 441명 이후 86일 만에 최대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1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113명) 이후 11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수치상으로는 2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8월 27일(434명) 이후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154명, 경기 8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62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충남 19명, 전남 18명, 강원 14명, 전북 13명, 경남 11명, 경북 8명, 부산 7명, 광주 6명, 대전·울산·충북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0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5%다.

한편, 대구·경북에서는 하루새 9명이 신규 확진됐다. 그나마 1차 대유행의 중심이었던 대구는 나흘 동안 하루 1~2명에 그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달서구 거주자로 지난 19일 프랑스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크스루에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7212명(지역감염 7117, 해외유입 95)으로 늘었다.

경북에서는 김천대 학생 6명 등 총 8명이 신규 확진됐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 60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누적 확진자도 161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한 김천대학 관련 확진자도 3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학과 학생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하고, 전교생과 교직원으로 검사를 확대해 진행 중이다. 대학도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김천 A병원은 오는 12월 4일까지 2주간 3층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포항에서는 경기 구리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접촉자 7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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