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6명이 늘어 나흘 째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2020.02.26. (블로그뉴스 DB)
1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6명이 늘어 나흘 째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2020.02.26. (블로그뉴스 DB)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산발적인 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이어갔다.

특히 사흘 연속 300명대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늘어 3만17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감염자는 320명, 해외 입국자는 4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7명, 경기 62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에서만 2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7236명으로 불어나며 대구 확진자 7211명을 넘어섰다.

수도권 외 지역은 강원 24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전남 14명, 전북 13명, 광주 4명, 부산·충북·제주 각 2명 등이다. 

지난 2~3월 1차 대유행의 중심지였던 대구는 1명이 늘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경북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경산에서는 청송자매모임 발 n차 감염이 닷새째 이어졌고, 김천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여러 명 나왔다. 안동에서는 수도권 발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수가 607명을 기록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관리가 가능하지면 상황이 급박해지면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등 자체적인 조치를 강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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