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경북 경산에서 27일만에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 (구미시 제공)
8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3명이 늘었다. (자료사진=구미시 제공)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 이틀째인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명 늘어 누적 2만742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14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118명, 해외유입은 2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4명, 경기 2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79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 9명, 충남 8명, 대구 7명, 경남 5명, 전남 3명, 광주·충북·경북 각 2명, 대전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7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한편,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세자릿 수를 넘나드는 과정에서도 안정세를 이어갔던 대구와 경북에서 하루새 9명이 확진됐다.

대구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늘어 누적 719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지인 4명과 가족 1명 등 5명이 최종 확진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인 4명은 동구 소재 오솔길다방(동촌로 145-4)에서 자주 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며 "10월30일부터 11월2일 사이 방문한 분은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있으므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연쇄감염이 나왔던 대구예수중심교회 교인 1명과 서구보건소 직원 1명도 추가 확진됐다.

경북은 11일만에 지역감염이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군위와 문경에서 각각 1명씩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대구예수중심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지난 7일 실시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확진자는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로써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155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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