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세를 이어가던 경북지역에서 14일만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블로그뉴스 DB.
3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27명으로 나흘째 세자리를 이어갔다. (블로그뉴스 DB)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7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2만6511명이다.

지난 28∼30일(103명→125명→114명)에 이어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7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96명, 해외유입이 3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은 서울 52명, 경기 27명, 대구 9명, 충남 5명, 인천·세종 각 3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464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는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 늘어 누적 7174명이라고 밝혔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 9명은 모두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다. 교인 전수검사에서 7명, 교인 확진자의 접촉자 검진에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달서구 5명, 동·서·남·수성구 각 1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이 교회 누적 확진자는 23명(교인 19명, 교인 접촉자 4명)으로 늘었다.

시는 확보한 대구예수중심교회 교인 명단 398명 중 37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인원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545명이다.

경북은 수도권과는 달리 이달 들어 진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일 이후 지역감염은 포항(21일)과 구미(28일)에서 한차례씩 발생했을 뿐 사실상 코로나19가 안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완치자는 이날 1명이 퇴원해 1469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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