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지역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미발생 일수가 12일로 늘었다. (블로그뉴스 DB)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명으로 세자릿 수를 이어갔다. (블로그뉴스 DB)

[블로그뉴스=이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29일 신규 확진자는 120여명에 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2만627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6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6명)보다 10명 늘어나며 100명을 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3일(138명) 이후 6일만 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2명, 서울 36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93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3명, 광주·충남·전북 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7명)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다.

19명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6명)와 울산(2명), 광주·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 확진 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53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한편, 대구와 경북에서는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3명 늘어난 7155명이다.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확진자 중 2명은 서구 한 교회의 소모임에 참석한 이후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해당 교회 교인 32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해외유입에 의해 확진자 1명이 나오면서 총 확진자는 154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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